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静かに朝は
by ABYSS
시무라 켄의 나무

일본에서 국민 코메디언으로 불리는 시무라 켄. TV에서 몇 번 본 적은 있어도 그를 잘 모르지만, 누구의 인사도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야하는 이의 마음은 조금 알 것 같다. 생애 두 번째 올림픽을 기다리며, 고향 '히가시무라'의 히어로가 되어 성화 봉송을 하는 날을 애타게 준비하던 이의 설렘은 알 것 같다. 시무라 켄은 40년 넘게 코미디 인생을 살았지만, 이제야 처음으로 영화에서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이었고, 그 타이틀은 얄궂게도 '영화의 신(キネマの神)'이다. 야마다 요지 감독이 쇼치쿠 100주년을 기념해 연출하는 영화. 스다 마사키와 더블 주연, 1인 2역이라는, 설정 만으로도 코미디가 기대되는, 하지만 이제는 그저 환상이 되어버렸다. 두 해 전 키키 키린이 유작이자 해외 데뷔작인 도리스 되리의 '삶은 짧고, 사랑을 하라 소녀여(命みじかし、恋せよ乙女)'를 남기고 떠난 것도 아름답지만, 시작도 하지 못한 채 사라져간 간절했을, 안타까움이 되어버린 마음이 조금 더 마음에 남는다. 지금같은 시절에 이같은 슬픔이 어디 이 하나 뿐이겠나 싶지만, 아무도 모르게 홀로 지쳐가는 누군가의 마음이 왜인지 남의 일같지가 않다. 샤미센은, 지난 문화원과 함께 아오모리에서 생애 처음으로 해봤는데...이렇게 아름다운 소리를 낼 줄 그 때는 몰랐다. 시작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시무라켄 #2020올림픽 #스다마사키 #志村けん #菅田将暉 #三味線 #スカパラ #志村けんの木 #東村山 #始まりはまだ始まってない
by ABYSS | 2020/04/05 18:53 | Culture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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