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静かに朝は
by ABYSS
여름의 나카츠.


2007. 11. 17


아마도, 나카츠 역을 지나던 무렵이었다. 어디로 가야할 지 몰라 잠시 의자에 앉았는데, 아니 다리가 아파서였지. 대체 내가 여긴 왜 와있나 싶은 생각이 불쑥 들었다. 집에서 심심한 놈 밖에서도 심심하다고, 도쿄엘 가나, 오사카엘 가나, 마찬가지로 심심했기 때문에 대략은 예상했지만, 여전히 가이드책은 가방에 쑤셔넣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었다. 난 대체 왜 가이드북을 꺼내지 않는걸까. 오늘도 집에 돌아와 멍하니 1시간이 넘게 앉아서, 혹시 나가서 뭔 일을 해야하는 건 아닐까 꽤 오래 고민했다. 결국, 집에서 혼자 부라부라하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다행이었지. 다이어리도 썼고, 밥도 제대로 먹었고. 내일은 뭐, 뭐를 하겠다고 대충 생각도 정리했으니. 고구마 만나러 간다.

by ABYSS | 2008/01/20 23:27 | Ein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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