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静かに朝は
by ABYSS
어느 우울의 기록



ゆず라 쓰고 ゆうき라 읽는다. 


대기 시간 14분이 열 네 번의 외면처럼 느껴진 날. 서너번의 위로가 왔다갔고 그만큼의 눈물이 떨어졌다. 모두가 등을 돌린 듯 유독 추웠던 날 거리를 걸으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고작 심통을 부리는 것 정도였다. 호의조차 차가운 바람으로 느끼는 나를 바라보며 지나간 시간을 후회했다. 돌이킬 수 없음에, 자신을 몰아붙이지 말자고 생각하지만 매번 실패의 문 앞에 서고만다. 그래도 점심을 먹고, 콜라가 쏟아진 테이블을 닦고, 못 보던 더블샷 라떼를 사 가방 속에 넣었다. 슬픔 가득한 날들은 내일 안으로 사라진다는 미셸 파이퍼의 음성을 떠올리며, 눈물로 이뤄진 강도 반듯이 바다에 도착한다고 노래하는 유즈의 목소리를 기억하며 버스를 탔다. 영화는 수근거리는 아줌마들의 소음 탓에 집중을 할 수 없었고, 침을 뱉고 담배 꽁초를 버리는 이들을 수없이 마주했지만 모두 기억의 저편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믿는다. 우울 역시 그렇게 추억이 되면 좋겠지. 내겐 그런 소망이 있다. 


수 많은 짝 잃은 운동화를 기억한다. Never Forget, #1987


涙の川も海に辿る。
by ABYSS | 2018/01/10 15:48 | Ein | 트랙백
트랙백 주소 : http://monoresque.egloos.com/tb/357169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카테고리
최근 등록된 덧글
전 무언가 다 알면서 모른 척..
by ABYSS at 03/06
저는 가족들에게 감추고 살고..
by rumic71 at 03/05
쓸모없는 쇼핑은 그래서 가끔..
by ABYSS at 03/05
최근 등록된 트랙백
プラダ リュック
by メンズ ルブタン 3n%0 9c%h ..
toms skor rea
by コーチ 新作
http://helenmccrory.org/
by
포토로그
이전블로그
이글루링크
rss

skin by 이글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