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듣는다는 건, 람프 lamp



노래를 듣는다는 건 어쩌면 노래 이상의 의미를 갖는지 모르겠다. 오직 멜로디에만 집중해 몰두하는 4분 남짓의 시간은 잠시 여기를 벗어나 어딘가에 머무는 시간이고, 나의 자리에서 한 걸음 나아가 누군가의 자리에 신세지는 시간이다. 람프의 음악을 들으며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이들의 노래는 클리셰에서 벗어나 내일을 노래했고, 희망을 담았으며, 사랑을 그려냈다. 그리고 그 끝엔 항상 설레임이 있었다. 어쩌면 괜찮을 수 있다는 결론은 내가 그들의 노래 끝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그제 그들과 나눈 인터뷰가 일본문화원 블로그에 게재됐다. 지금은 소메야 씨의 추가 요청이 있어 업데이트된 버전이 올라있다. 10여 년의 히스토리를 달랑 한 페이지의 기사로 풀어낼 순 없겠지만 내가 살았던 시간이고 그들과 함께였던 시간이다. 람프의 음악은 빛바랜 파란 하늘을 닮아있다. 

by ABYSS | 2018/01/24 08:33 | Culture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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