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静かに朝は
by ABYSS
잊혀지지 않으려는 마음, 그렇게 애절한 책

작년 7월에 '도너츠 홀'이란 매거진을 만들고, 지난 달 원고를 정리하기 시작해 지난 28일 책이 도착했다. 맥북에선 워드가 안열려, 오래된 데스크탑을 이용하느라 꽤나 버벅이는 시간을 견뎠고, 왜인지 A5가 열리지 않아 처음부터 다시 작업을 해야하기도 했다. 잡지를 만들 땐 아무런 걱정 없이 사용했던 영화와 드라마의 스틸도 노파심에 모두 지워냈고, 무료로 제공되는 표지로는 영 성이 차지 않아 처음으로 포토샵을 깔고 표지 작업도 했다. 도착한 박스를 뜯으며 혹시나 싶어 조마조마했지만 나도 모르게 웃고 말았다. 블로그에, SNS에 글을 쓰면서 느꼈던 건 어쩔 수 없이 흘러가는, 그렇게 잊혀질지 모르는 애달픔이었다. 그래서 외로웠고, 그래서 고독했다. 책을 만들려는 이유야 여럿 있겠지만 나는 잊혀지고 싶지 않은 마음, 흘러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큰 것 같다. 돈을 벌려고도, 유명해지고 싶어서도 아닌 그저 나란 사람이 이런 생각을 했고, 이런 걸 느꼈다는 흔적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도너츠 홀'을 만들었다. 받아본 책의 표지가 조금 어둡게 느껴져 조도 조정을 해 새로 업로드를 했다. 4월 17일 수정된다. 결과와 상관없이 완성되는 시간이란 게 있다고 느낀다. 

http://www.bookk.co.kr/book/view/36021
by ABYSS | 2018/03/31 11:03 | Ein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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