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静かに朝は
by ABYSS
새해의 바램, TV의 전원을 껐다
새해 첫 날이 반이나 지나고, 레슬리 키가 페이스 북에 올린 유민(ユーミン)의 '함께 살아요(一緒に暮らそう)'를 보다 그제서야 새해가 시작함을 느낀다. 종각의 '제야의 타종 행사' 같은 거창한 흥분은 내게 어울리지 않고, 1986년, 이미 30년 도 전에 만들어진 일본의 퍼포먼스에 새로움이 몽글몽글 솟는다. 일본의 무대 연출, 기술은 화려하고, 놀랍고, 기발하다 부러워하곤 하지만, 그들에게 그건 그저 장식이고, 나는 늘 일본의 엔터테인먼트에서 사람의 체온을 느낀다. 코카콜는 시부야 스크램블 쿄차로에 대형 스크린을 여러 대 설치하고, 거리에 모인 수 만 명의 사람들, 라이브 중계를 보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누군가의 2018년을 축하했다.  스다 마사키, 요시자와 료, 아야세 하루카와 함께 거2019년을 '함께' 희망했다. 여기저기가 공사중인 시부야는 이러저런 말도 많지만, 나는 이런 시부야가 여전히 좋고, 일본의 오락에는 거리의 텐션이 담기기도 한다. 세이부 백화점이 새해 첫 광고로 공개한 건 케이크를 뒤집어 쓴 여자의 사진이고, 거기엔 페미니즘으로 드러난 여자들의 자리, 반작용으로 불거진 여자와 남자 사이의 갈등, 하지만 결국 우리가 모두 원하는 건 '나의 시대(私の時代)'라는 선언이 담겨있다. 새해 첫 광고라 할 수 없는 정도의 충격과 도발. 하지만 나는 일본의 이런 과감한 용기가 좋다. 어디보다 개인주의 나라라 불리는 일본이지만, 일본은 이미 오래 전부터 한 해가 저무려 할 때, '함께 살자'고 노래했고, 갓 공개된 소프트뱅크 CM의 테마는 '함께 가자(一緒に行こう)'다. 누나가 틀어놓은 어느 방송사의 '연예 대상'을 보다 나는 방송사 망년회나 다름없다며 수차례 짜증을 냈지만, 그건 그저 누나와 함께 TV를 보기 위함이었다. 새해엔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이고 싶다. 




by ABYSS | 2019/01/02 10:33 | Publicité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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