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静かに朝は
by ABYSS
슬프고 멋진 사람이 걸어간다


1층과 2, 3층과 4 사이에 적이 있다. 도쿄 미타카 1LK 복층, 합정동 오피스텔의 복층. 자는 제외하면 거의 올라가지 않았던 그곳에서 밖을 바라보면 보이지 않았던 풍경이 보이곤 했다. 건물의 허리춤, 건물 중턱에 걸린 간판, 보이지 않는 차들의 바퀴 소리. 그리고 내것처럼 느껴지지 않았던 TV, 책상, 그리고 책들. 집을 나와 얼추 10년을 떠돌고 다시 집에 돌아와 나는 설거지를 하며 종종 켜지곤 하는 맞은펀 보랏빛 창을 바라보곤 한다. 도쿄에 가면 사고 싶었던 , 이랑의슬프고 멋진 사람 보슬보슬 내린 비가 쌓여 만든 작은 도랑과 같고, 아닌 듯한 이야기에 나는 진한 햇살을 느낀다. 아직 페이지의 반도 넘기지 못했지만, ‘멋진 사람이 걸어간다 아마 내게 책이 걸어온 이유다. 노래를 만들고, 백번을 반복해 듣고, 순간의 감정이 흘러가는 얼마 되지 않는 시간을, 이랑은 얘기한다. 애처로운 멋진 순간을 나는 이제야 알아챈다. 슬프지만 멋있을 있는 이유, 나만이 아는 외로운 발걸음. 그건 어쩌면 내가 복층에 남겨두고 눈물이고, 이런 나의작은 일지 모른다.


by ABYSS | 2019/01/18 22:25 | Ein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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