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아침엔, 가끔 병원에 가는 게 좋다

이랑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성가신 남자 별난 제목의 책을 펼치고, 스다의 55자짜리 제목의 책을 놓고보니 나의 여기, 저기, 거기가 고작 차이다. 둘째 누나는 가끔 학교에서 받은 복지 포인트를 즈음 갖고싶은 책을 물어보는데, 한참 머릿속을 헤매다 요즘 핫하다는 김영민 교수의 책을 선물받았다. 병원 로비에 앉아 순서를 기다리며 책을 넘기고 있자니 병원에서의 시간이 선명하게 새롭다. 죽음을 이야기하는 책과 죽음 곁을 지났던 시간. 친숙해진 의사 선생님 앞에서 조금 착한 사람이 되고, 아파봐서 하는 얘기는 아니지만, 가끔은 병원에 필요가 있다. 힘들고, 슬프고, 버겁지만, 이상하게 새롭게 다가오는 내일에 조금 나처럼, 나답게 반응하고 싶다. 마에타니 카이의 Capsule 아닌 Kapsel 닮은 . 병원과 친해지기까지 밤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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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BYSS | 2019/03/20 11:45 | Ein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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