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静かに朝は
by ABYSS
오카마의 혁명

일본의 오카마 탈렌트 마츠코 데락스가 시세이도의 미백 브랜드 'HAKU'의 새 파운데이션 모델로 등장했다. '바디', '삼손' 등 게이 잡지의 편집자, 라이터로 시작해 30여 년. 일본 사회의 여기저기를 날카롭게 꼬집고 파헤치던 변방의 목소리는 일본의 여성을 대변하는 얼굴이 되었다. 출간한 저서가 10여 권, 현재 진행중인 TV 프로그램만 8개에 이르는 마츠코 데락스이지만, 일본의 엔터테인먼트는 가끔 다양성의 뿌리를 과감하게 도발한다. 50년 역사의 매트리스 브랜드 'MUATSU'는 레슬리 키와 함께 마츠코 데락스를 '매트리스의 여왕'으로 만들었고, 그만큼 일본은 편견과 선입견을 거둬내고 필요한 쓸모를 적절하게 바라본다. 여장의 모습을 하고, 남자이길 거부한 경계의 목소리는 오카마 특유의 유머와 더불어 TV의 한 축을 차지하고, 코멘테인터로 완전하게 자리한다. 마츠코를 비롯 미츠망그로브, 하루나 아이, 잇꼬 등 다방면의 오카마는 다소 독특한 모습을 한 일본의 숨은 얼굴이다. '오와라이'의 나라 일본답게 이들의 유려한 화술은 별 무리없이 일본 TV에 스며들고, 때때로 지금 일본에 필요한 목소리가 되기도 한다. 연간 총 3500시간 파운데이션을 칠한 상태로 시간을 보낸다는 여자들이라고 하지만, 남성의 흔적을 지우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오카마에게, 파운데이션은 필수품이다. 피부에 좋지 않다는 파운데이션의 혁명을 이야기하는 자생당의 'D 프로그램'은 오카마의 혁명이기도 하고, 아름다움을 위한 일본 구석구석의 혁명이다. 나는 그 아무렇지 않은 혁명과 혁명이 조금 부러울 따름이다. 
by ABYSS | 2019/03/21 10:30 | Culture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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