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静かに朝は
by ABYSS
도쿄와 나와 나와 도쿄와 나.

일러스트에 관한 기사를 쓰며, 일러스트를 그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듬으며, '나와 너와 너와 나와 너'란 제목을 붙였다. 지금 신주쿠 'Ken Nakanishi'에서 전시 중인 에릭 스워즈의 타이틀 '私私私、君君君、彼ら彼ら彼ら、我々'를 처음 보았을 때 설렜던 맘이 왜인지 그냥 떠올랐다. 도쿄를 생각하며, 에세이 여러 권을 훑어보며, 말은 참 고맙다는 생각을 새삼 한다. 지난 겨울 사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사랑이라는 약'엔 '상처엔 외과, 괴로운 마음엔 정신과', '정신과엔 사랑이 있다'란 구절이 있고, 이 책을 '읽는 약'이라 소개하는 부분에선, 이미 그 책이 얘기하는  약을 먹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노래 제목이자, 가사의 단골 구절 '위를 바라보고 걷는다(上を向いて歩こう)'를 알콜 중독이었던 작가 오다지마 타카시는 '위를 바라보며 알콜(上を向いてアルコール)'이라 바꿔 적으며 에세이를 완성했고, 록밴드 '크리프하이프'의 오자키 세카이칸이 책임 편집으로 만든 잡지의 타이틀은 '떠들다'란 의미의 일본어 しゃべる를 영어로 적은 SHABEL이다. 말은 가끔 몰랐던 의외의 기적을 만들고, 때때로 부끄러움을 감추고 '나'를 지키게 도와준다. 그렇게 보면 지금의 내가 얼마나 다행인지 싶고, 말에서 발견하는 나는 어쩌면 조금씩 내가 되어갔다. 

#エリックすワーズ #ラブという薬 #上を向いてアルコール #尾崎世界観 #kennakahashi #新宿3丁目 #shabel #しゃべる #東京 #エッセイ
by ABYSS | 2019/06/13 21:26 | Ein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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