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静かに朝は
by ABYSS
어떤 예고편, 요지 야마모토

옷이 일상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이런 게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나 출근하고 퇴근하는 지루한 일상도 없는 나같은 사람에겐 더욱 그렇다. 카페에 들러 차 한잔을 마시며 한숨을 돌리는 여유도 좋아하지만, 요지, 그리고 갸르송의 옷들은 한 숨을 뱉어내는 여유를 가져다준다. 2020년 요지 야마모토의 쇼 장에 모인 까맣고 까만 사람들. 고작 셔츠 한 장에서 설렘이 느껴지고, 앞단이 드레이프가 되어 어깨 너머로 돌아가 다시 목에서 마무리되는 실루엣을 보고 있으면 고작 옷 한 장에 마음이 두근두근한다. 좀처럼 손을 대기 어려운, 그렇게 어려운 요지이지만, 지난 도쿄 니혼바시 뒷골목 작은 공방에서도 그의 인장을 만났다. 이건 하나의 어떤 예고편. 그러고보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자기 전 내일 입을 옷을 궁리하는 시간이고, 머리속에서 옷을 입었다 벗었다 하는 새벽이다. 얼마 되지 않는 블랙 셔츠와 재킷에 내일의 예고편이 새겨있다. 사진은 KOJI HIRANO.

**10월 20일 16시 마포구 서교동 후에고에서 '도쿄 살롱 #02' 진행합니다. 무료 입장, 가볍게 놀러오세요. 자세한 내용은 https://brunch.co.kr/@jaehyukjung/364 클릭하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by ABYSS | 2019/10/19 12:37 | Ein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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