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静かに朝は
by ABYSS
파르코란 도쿄.
오래 정말 오래  우산도 없이 하라쥬쿠를 걷다 라포레에서 걸쳐  헬무트랑조금  옛날 혹시나 하고 입어봤던  로렌스 설리번파르코 언더커버는 매장도 작으면서겨우 팝업숍 크기면서 왜인지 항상 설레었고 정도 몸을 하고도 팬츠가 수선없이 맞았다아마도 이런  연이겠지 년간 문을 닫고 공사를 했던 시부야 파르코가 다시 문을 열었다고 연일 수선한데떠오르는  오래된 기억들 뿐이다 만남이란  항상 아무런 근거 없이 찾아와 시간과 함께 퍼즐을 맞춰가고 계절을 이제는   같다지난 여름 WWW 나토리 씨와 시부야 뒷골목에서 나눴던 시부야 이야기언더커버의 자수 반팔셔츠를 입고 언더커버 윈드 브레이크를 입은 점원에게 솔로이스트의 데님 셔츠를 샀던 지난 9월의 하라쥬쿠시간이 흐르고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곳들이 나는 조금  설레인다이토이 시게사토의 '호보니치' 파르코에 '거의 일요일', '호보니치요비' 오픈했고언더커버의  캐치카피는 'WE MAKE NOISE NOT CLOTHES'이다파르코에 가는 계절을 생각했다.

언더커버가 커졌다. 이곳에서 새로 문을 연 파르코 소식을 듣는 건 엉덩이가 싱숭생숭할 정도로 아프지만, 오래 전 그곳에서 샀던 검정 팬츠를 입고 밖을 나선다. 매장도 작아, 거의 팝업숍 크기만해 고를 게 뭐 있을까 싶어도, 항상 두근두근했고, 나 정도 작은 몸을 하고도 팬츠는 수선 없이 맞았다. 사실 지하의 리브로에 가려면 인파를 헤치고 10여 분은 걸어야 하고, 잡지는 역앞 스크램블 교차로 츠타야에도 있을만큼 있지만 그곳에서 잡지를 구경하고, 사진집을 뒤적이던 시간이 왜인지 그곳에 있다. 시대는 변하고, 건물은 해체됐다 다시 지어지고, 지난 여름엔 공사중인 스페인자카 일대가 하얀 벽에 둘러쌓여 미궁이었지만 거기엔 '아키라'의 장면이 그려지곤 했다. 좀처럼 다가오지 않는, 아마 평생 친해지지 않을 것 같은 VR일라지, AI랄지, 닌텐도 도쿄, 포켓몬 센터가 있다는 6층을, 나는 아마도 가지 않을 것 같다. 인근에 호텔을 잡으면 캐리어를 끌며 육교를 건너거나, 기본 요금 거리에 택시를 타야 했지만, 사쿠라가오카쵸는 그냥 좋아하는 언덕이었고, 변해가는 도심에서 내가 아는 순간들을 찾아간다. 지난 여름 파르코 길건너 작은 사무실에서 보냈던 나토리 씨와의 한 시간 남짓같은 것. 그런 건 아마도 좀처럼 변하지 않고, 도시가 나이를 먹는 만큼 나도 벌써 이만큼이나 흘러왔다. ’호보니치'가 파르코에 만든 거의 일요일 'ほぼ日曜日', 언더커버의 새로운 캐치카피 'WE MAKE NOISE NOT CLOTHES.' 파르코는 아직 오픈하지 않았다.


by ABYSS | 2019/11/24 18:14 | Ein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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