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나, 코로나의 노래


근래의 쟈니즈라고 하면, news의 테고시 유야도 탈퇴를 하며 잡음이 들렸고, 캇툰의 코기는 불미스런 일로 한때 1면을 시끄럽게도 했고, 칸쟈니의 니시키도 료도 지금은 쟈니즈가 아니지만, 어려울 땐 뭉친다는 말 그대로 쟈니즈 소속 75 명 아티스트가 모여 노래를 불렀다. 미스터 칠드런의 사쿠라이 카즈토시가 작사, 작곡. 무엇이 어떻게 어디서 잘못됐는지 알 수 없지만, 무엇이 소중했는지는 어느 때보다도 선명해지고, 사쿠라이가 쓴 노래는 거창한 용기나 희망이 아닌, 쟈니즈 팬들을 위한 맞춤형 이야기에 가깝다. "패션지 1면에  포스트잇을 붙여가며 몇 번이나 덮었다 펼쳤다 / 사실은 지금 무엇이 갖고싶고,필요한 게 무엇인지 / 누군가를 동경해 몸에 걸치기만 하는 style styel / 사실은 진짜가 아니란 걸 알면서 따라하려 애쓰지 않아도 / 너를 필요로 해주는 사람은 있어 / you don't need (it) / it's just a style / 물론 노래의 2절 부분이지만, '슬픔에 끝을 맺어주고 / 울고있던 날들을 잊을 만큼의 smile smile / 을 가져다 주는 건 힘들 때 듣곤했던 고작 노래 한 곡이기도 하다.


그리고, 사실 시작이란 가장 쉽다는 걸 보여주는, sirup, tendre, chara 등이 모여 만든 집에서의 리모트 제작 곡 'あいにいきたい'. 소셜 디스턴스, 자숙, 사회적 거리를 이야기하지만, 만나지 않아도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있고, 유튜브, SNS가 일상인 세계에서 그건 tele-play 두 단어로 이뤄지기도 한다. 전화를 돌리고, 마음을 모으고, 지난 달 뚝딱 유튜브를 만들어 올린 노래가 지금 내 방에도 울리고 있다. 기간 한정으로 맺어지는 화음의 멜로디. 다음은 어찌보면 가장 가까운 곳 어디에.

by ABYSS | 2020/07/09 12:43 | Culture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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