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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레터 #03 중 일부입니다. "저희 가게는 코로나에 패했습니다."일본도 이건 대부분 마찬가지인데요, 단축 영업을 하고, 매출이 줄고, 점포를 줄이고...지난 가을 도쿄에선 폐점을 한 카페의 비율이 5% 가깝게 늘어 25%에 달했다는 통계도 나왔어요. 사실 카페란 거리 밥집처럼 골라서 즐기는, 취향따라 찾는 공간이기도 했는데...점점 '그래도 이게 어디야'의 자리가 되어버리는 것만 같아 씁쓸하기만 합니다. 접촉을 피하고 마스크를 속옷처럼 챙겨입어야 하는 시절엔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카페의 역사는 무려 16세기 이슬람 제국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도 해요. 그럼, 조금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무려 5세기의 역사인걸요. 우리가 카페에서 커피만 마셨던 건 아니잖아요. ☕️ ![]() 그런데 이 와중에, 모두가 힘들다고 아우성을 치는 요즘같은 시절에 주목받는 곳이 있어요. 학교 다닐 때도 공부 잘하는 누구누구는 무슨 일이 있어도 평타는 치곤 했던 것처럼요. 오늘 이야기할 곳은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55년 역사의 킷사뗑 '커피 세이부(珈琲西武)'입니다. 이곳은 매일같이 폐점 소식이 들려오는 도쿄에서 '매일같이' (폐점이 아닌) 긴 줄을 세운다고 해요. 게다가 지난 가을엔 본점 인근에 2호점까지 오픈했다고 하고요. 심지어 킷사뗑 커피는 가장 기본도 600엔, 맥커피의 몇 배나 하는데도 말이죠. 가게를 운영하는 무라야마 타쿠야 씨는 그 의아함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우리는 커피를 팔지만 시간도 팝니다."⏰ 뉴스 구독하러 가기 레터, 구독 어떄요? 📬 https://maily.so/tokyonotable/posts/bc766f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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