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신문과 맥도날드의 콜라보레이션?

배달의 적정 거리는 어디까지일까요. 요즘 뉴스를 켜면 택배 배달과 관련 애로사항 격의 이야기들이 끝도 모르고 나온다고 느끼는데요. 코로나 이후로 택배 물량은 늘어가는 가운데, 배달 업무자들의 근로 환경이랄지, 소비자의 만족도랄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다툼만 번져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아요. 어쩌면 그저 극변한 사회 상황에 배달이 아직 적응하고 있지 못할 뿐인 이야기일지도 모르는데요. 그러니까, 우리는 '배달'에 대해 언제 한 번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지난 여름 제주도에 d-jeju, 디&디파트먼트 호텔을 오픈한 나가오카 켄메이 씨는, "정말 우리는 이렇게 배달을 시킬 정도로 바쁘게 살고있나"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어요. 배달은 어느새 필수불가결한 일'상'이 되어버렸지만, 그건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일'상일까요. 일본에선 3대 종이 신문사 '요미우리 신문'이 맥도날드의 드라이버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종이 신문과 패스트 푸드 체인의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 협업인데요, 이유는 아주 간단했어요.



"딜리버리를 이용하는 손님이 늘어나는 가운데, 지역 구석구석까지 파삭하게 알고있는 YC 스태프들이 맥도날드 상품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협업으로 보다 많은 손님에게 갓 만들어진 상품을 배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맥도날드 딜리버리 마케팅 관계자


여기서 YC는 요미우리 신문의 배달업을 담당하는 기업이고요, 현재 맥도날드가 '맥 딜리버리'를 시행하고 있는 일본 전체 매장 수는 760개곳, 요미우리가 신문을 배달하는 지역 별 배포쳐는 약 6700곳이에요. 단순히 이런 이유의 콜라보입니다. 얼마 전 트위터 상에 '있다없다' 리스트가 화제가 되기도 했잖아요. 파파이스가 있다/없다, 홍루이젠이 있다/없다...그와 마찬가지로 그 흔한 맥도날드를 주문해 먹지 못하는 동네 역시 존재하고 있고, 동네의 생활권이 주목되는 상황 속에서, 그 활로를 갖고있는 건, 다름 아닌, 오래 전 아버지 어머니 세대의, 종이 신문 배달이었어요. 이렇게 오늘은 종종 어제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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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BYSS | 2021/06/01 11:46 | Publicité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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